구직 시 주의! 채용 공고 제대로 보는 법 4가지.
"채용 공고를 제대로 봐야 하는 이유"
이른바 '깜깜이 채용'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기업 채용 공고 시 임금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는데요,
깜깜이 채용이란 구직자 채용 시 임금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채용하는 것을 말합니다. 채용 사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.
최근에는 블라인드나 잡플래닛을 통해서 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어느 정도 알 수는 있지만 사실 입사를 하지 않고서는 그 회사가 어떤 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. 하지만 모든 회사를 일단 들어가서 별로면 퇴사를 하는 것도 지원자에게는 큰 리스크로 작용합니다.
그래서 오늘은 채용 공고를 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
첫 번째, 영업이익
채용 공고를 볼 때, 대략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직무라면 먼저 기업 정보에 들어가서 '영업 이익'을 확인해야 합니다.
영업 이익은 기업의 재무 정보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요, 기본적으로 '매출액, 영업이익, 당기순이익'이 기재되어 있습니다.
기업의 전체 재무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도 좋지만 회계나 재무에 대해 잘 모르시겠다면 '영업이익'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총이익을 말하는 것으로,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제외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매출이 아무리 높아도 원가를 뺀 차액이 없다면 회사가 재정적으로 튼튼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.
제가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 중에서도 영업이익이 10%가 되지 않는 회사도 있었는데, 결국 적자로 전환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.
여기서 주의할 점은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높습니다.
이때는 투자받은 금액과 회사의 성장 가치를 보고 입사를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두 번째, 입사자와 퇴사자의 비율
다음으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하는 부분은 입사자와 퇴사자의 비율입니다.
매 달 입사자와 퇴사자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사실상 문제가 많은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.
직원 1명이 입사해서 적응하고 퍼포먼스를 내기까지 최소한 3개월이 걸리는데 매 달 입퇴사자가 나온다는 건 회사의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.
또 입사자 수가 월등하게 많다면 회사의 몸집을 불리고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.
투자를 받았다거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 신규 채용이 늘어나는 경우일 확률이 높은데요.
장단점이 있으나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회사의 경우,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또 상대적으로 저연차의 직원들을 뽑기 때문에 경력자가 들어갈 경우 어려움이 많을 수 있으니 그 점을 감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반대로 퇴사자 수가 월등하게 많다면 사내정치가 심각해진 상황이거나 정리해고를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.
웬만하면 퇴사자 수가 높은 회사는 지원 자체를 하지 않는 편을 추천드립니다.
세 번째, 직무 기술(Job Description)
채용공고를 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세 번째는 바로 '직무 내용'입니다.
직무 기술(Job Description)이라고도 하는 직무 내용은 앞으로 해당 회사에 입사하게 될 경우 하게 될 일을 말합니다.
그런데 이 직무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다면 입사 지원하실 때 신중하신 편이 좋습니다.
직무 기술이 광범위하다는 건 직원 1명을 채용해서 여러 명의 업무를 대신시킬 요량이거나, 또는 회사 내부에 해당 직무를 제대로 모르거나 하는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. 즉 일은 많은데 혼자 다 떠안아야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죠.
또 직무는 앞으로의 커리어와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직무, 앞으로 내가 커리어를 쌓아나갈 직무를 잘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.
"채용 공고만 보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?"
마지막으로 채용 공고도 보고 기업리뷰도 봤지만 제대로 된 회사인지 긴가민가한 상황이라면, 면접 때 관련 질문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특히 직무 관련된 부분은 회사에 입사해서 정확히 하게 될 업무가 무엇인지, 해당 부서에 몇 명이 있는지 등은 면접 때 질문해도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질문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.
앞으로 저의 직장,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. :0